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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8일 화천 산천어 축제

주당백 2009. 1. 18. 20:35

기대를 잔뜩하고 아침일찍 출발했었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했습니다.

산천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저희 팀은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을 재미있는 추억을 또하나 만들었습니다. 모두 수고했다~ ^^';

같이 놀러갔던 유일한 홍일점. 잡고자 하는 열정은 누구보다 띄어났지만 결국 한마리도 못잡았단.....


이번 여행을 기획한 장본인...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줄 본인도 몰랐다고 ....


낚시대는 드리어 놓았지만 원체 많은 사람 때문에 도통 잡히질 않으니... 멋적은 두사람의 웃음....


오늘의 베스트 사진상......




왠종일 차운전하랴 고생한 친구 "수고했다~"


안잡히는 고기에 추어는 오고 ...........


고기좀 안잡히면 어떠냐? 놀러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 하는 두사람.....





마냥 즐겁다....


여자가 한명뿐이라....이쁜척 해도 태클거는 사람은 없을 듯.. ^^;


한마리라도 잡아야 놀러왔단 이야기도 해 줄텐데.....ㄷㄷㄷㄷ


결국 맨손잡기 장소에 왔으나.....실제 참가는 용기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일만이천원주고 세마리까지만 잡을 수
있는 것도 수지타산이 안맞는 것 같고...(추운 물속에 들어가서 고생하며 잡을 수 있는 고기가 달랑 3마리.....)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남들 잡는 것만 부러운 시선으로 실컷 보고 왔습니다.


가장행렬 비슷한 자작 썰매 경징대회인데요. 몇명의 군인아저씨들이 렁닝에 반바지 차림으로 고생들 하고 있는 사진 입니다.


행사장이 생각보다 넓고 여기 저기 작은 이벤트가 많네요. 눈조각상들 배경으로 썰매타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도 사람들이 많아서...ㄷㄷㄷ


단체 사진도 한방 찍어보고.....
물론 전 빠져있습니다. 시크릿모드~


잡은 물고기였으면 좋겠지만, 결국 음식점에서 구이, 회묻침, 매운탕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원래 산천어가 맛이 있는 물고기는 아니었단 소리를 듣고 와서인지 제 입맛에는 배고픈 맛으로 먹었지만
나머지 분들은 열심히들 맛나게 드시었습니다.


회묻침입니다.  최소한 '우리는 먹었다'라는 증거를 남기기위한 증거 샷. 홍일점 드시는데 소주잔이 찍혀서 약간
안습....



원래 계획은 인물 + 적당한 풍경을 목표로 사진을 찍으려 갔으나... 사람들 많은 것 빼고 눈에 띄는 풍경이 보이지 않아서 같이 놀러갔던 사람들 인물 위주로 찍었습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산천어축제]가서 고기도 못잡고 사람들에게 채여 다녔다고 했더니...직원한명이 이러네요.
자긴 [인제빙어축제]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고 "많이 잡히고 많이 먹고 와서 기분 짱이라고.."...눈물이 나네요. ㅠ.ㅠ;

(점심시간이후로 바쁘질 않고 심심해서 사진에다 글붙이고 있습니다.)